이더리움과 베이스 블록체인 기반 밈코인 모그(MOG)가 웹3 커뮤니티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개리 탄 와이콤비네이터 CEO 등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들이 ‘모그/액셀러레이션(mog/acc)’ 밈 캠페인에 동참하면서다.
모그/액셀러레이션은 최근 기술 엑스(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인터넷 철학이다. ‘모그(mog)’는 누군가를 능가하고 우위에 선다는 뜻의 인터넷 속어다. ‘액셀(acc)’은 기술 발전을 최대한 가속하자는 가속주의(accelerationism)에서 파생된 개념이다. 이 둘을 결합한 철학인 모그/액셀러레이션은 ‘더 빨리, 더 강하게, 기술을 앞당기자’는 뜻을 담고 있다.
최근 엑스에서는 선글라스 브랜드 ‘핏 바이퍼(Pit Viper)’를 쓴 캐릭터를 프로필 이미지로 설정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 모그/액셀러레이션 문구를 함께 내건 이들은 스스로를 경쟁지향적 기술 엘리트로 브랜딩하고 있다. 개리 탄, 일론 머스크는 물론이고 레이디움·주피터 등 솔라나 생태계 주요 프로젝트들도 이 밈 트렌드에 동참했다.
커뮤니티 중심에서 탄생한 밈코인 모그(MOG)는 창립자, 백서, 로드맵이 없다. 그러나 이러한 ‘비어있음’이 모그/액셀러레이션 철학을 상징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MOG 커뮤니티 핵심 인물인 비로테크닉스(Virotechnics)는 “모그/액셀러레이션은 기술 진보 흐름에 모그 정신을 결합한 것”이라며 “무엇이든 잘하고, 경쟁하는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가속주의 철학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자동화 기술을 밀어붙이는 입장이다. 여기에서 파생된 실용적 가속주의 ‘e/acc’, 윤리적 가속주의 ‘d/acc’ 흐름에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립자도 참여한 바 있다. 반면 모그/액셀러레이션은 고양이 캐릭터와 선글라스, 단문 슬로건 등으로 철학을 시각적으로 전파하는 ‘밈 친화형’ 철학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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