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가 BTC 추가 매수를 시사했다.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BTC는 총 60만 1550개에 달한다.
21일 오전 8시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켑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0.21% 떨어진 11만 7602.59달러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4.79% 오른 3751.90달러, 엑스알피(XRP)는 0.92% 상승한 3.459달러, 솔라나(SOL)는 2.40% 오른 180.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65% 떨어진 1억 6043만 7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43% 내린 510만 8000원, XRP는 2.32% 떨어진 4709원, SOL는 0.16% 하락한 24만 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공동창업자가 21일(현지시간) BTC 추가 매수를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BTC 보유액은 714억 달러(약 99조 3959억 원)를 넘어섰다. 가장 최근 매수는 이달 14일에 이뤄졌다. 당시 스트래티지는 4억 7250만 달러를 들여 4225BTC를 매입했다.
세일러 트래커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BTC 투자로 이날 기준 약 66.5%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평가 이익은 285억 달러(약 39조 6748억 원)에 달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스트래티지를 포함한 BTC 보유 상장사들은 상장지수펀드(ETF), 기관투자가, 중앙화 거래소와 함께 이번 상승장의 주요 수요 축”이라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스트래티지처럼 BTC를 보유한 상장사의 주식이나 회사채에 투자해 간접적으로 가상자산에 노출되는 방식이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뱅가드가 대표적 사례다. 뱅가드는 그간 BTC 직접 보유 또는 고객 대상 제공에 반대 입장을 취해왔지만 현재 스트래티지 주식 약 20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유통 주식의 약 8%에 해당한다. 이처럼 BTC 보유 기업을 통한 간접 투자는 BTC의 전통 금융 시스템 편입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떨어진 72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도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