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테스트가 진행된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수호아이오는 20일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 MICE클러스터 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실증사업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호아이오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운영하는 세븐럭 카지노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사용자별 맞춤형 마케팅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설계 △목적 기반 화폐(PBM) 기반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 바우처 구축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PBM은 용도·금액·수령 주체를 사전에 설정해 특정 조건에서만 사용 가능한 디지털 화폐다. 사실상 용도가 제한된 스테이블코인이다.
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는 “이번 실증사업 선정은 스테이블코인과 PBM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PBM 기술을 소비자 업계에 적용해 디지털 자산 기반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수호아이오는 한국은행 CBDC 프로젝트에서 PBM 및 예금 토큰 기반 스마트 계약 검증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달 1일에는 한국조폐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디지털 신원 인증 및 PBM 결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 도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