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가 온체인 수익 상위권에 올랐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와 서클이 수익 순위를 장악한 가운데 하이퍼리퀴드가 3위를 기록하며 탈중앙 프로토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30일 오후 1시 36분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24시간 동안 359만 달러(약 51억 원) 온체인 수익을 기록했다. 토큰 홀더(보유자)들에게 분배된 수익은 약 355만 달러(약 50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하이퍼리퀴드는 탈중앙화 영구선물(Perpetuals) 거래소로, 이용자가 자산을 거래소에 예치하지 않고도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중앙화거래소 수준의 속도와 유도성을 제공하면서도 스마트컨트랙트 기반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하이퍼리퀴드의 자체 토큰 하이퍼리퀴드(HYPE)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희석시가총액(FDV)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었다. 이날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HYPE는 전일 대비 2.25% 내린 46.93 달러로, 전체 시총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뒤이어 4위에 오른 엣지엑스(edgeX) 역시 영구선물 탈중앙화거래소(DEX)다. 엣지엑스의 최근 24시간 수익은 167만 달러(약 23억 7724만 원)로 집계됐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이 141만 달러(약 20억 원),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플랫폼 이더파이가 119만 달러(약 16억 9396만 원), 솔라나 기반 DEX가 101만 달러(약 14억 3773만 원)를 기록했다.
온체인 수익 1·2위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와 서클이 나란히 차지했다. 테더는 최근 24시간 동안 온체인 수익 2336만 달러(약 332억 6697만 원), 서클은 793만 달러(약 112억 9469만 원)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의 주요 수입원은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 현금성 자산 등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이다. 그러나 중앙화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온체인 참여자나 토큰 보유자에게 이익을 직접 배분하지 않아 보유자 수익(Holders Revenue) 항목은 ‘0’으로 집계됐다.
온체인 금융 생태계의 수익 상위권은 여전히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하이퍼리퀴드를 비롯한 탈중앙 프로토콜이 수익을 실제 참여자에게 분배하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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