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화폐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에 대한 장기 가격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 신흥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가치저장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BTC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7일 오전 8시 33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2.57% 내린 10만 1275.94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3.82% 떨어진 3302.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알피(XRP)는 6.08% 하락한 2.991달러, 비앤비(BNB)는 1.19% 내린 947.55달러, 솔라나(SOL)는 3.72% 하락한 154.36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하다. 같은 시간 BTC는 전일 대비 0.94% 내린 1억 516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TH는 1.04% 하락한 493만 5000원, XRP는 2.57% 떨어진 3296원, SOL은 2.33% 내린 23만 800원이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BTC의 장기 가격 전망을 30만 달러 낮췄다. 신흥국 경제권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가치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BTC의 역할을 일부 대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드 CEO는 7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우리가 예상했던 BTC의 역할 일부를 잠식하고 있다”며 “신흥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낙관 시나리오에서 약 30만 달러 정도는 낮춰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우드 CEO는 당초 2030년 BTC 최고가를 150만 달러로 제시했으나 이번 발언을 통해 목표가를 120만 달러 수준으로 조정한 셈이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히 현금을 블록체인 위에 토큰화한 것에 불과하지만 BTC는 금과 유사한 글로벌 가치저장 시스템으로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4포인트 오른 27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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