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수입으로 국민 1인당 최소 2000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히자 가상화폐 시장이 반등했다. 추가 유동성이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2.34% 오른 10만 4754.52달러에 거래됐다. ETH는 5.32% 상승한 3589.99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2.64% 상승한 2.345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0.01% 내린 996.42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4.58% 오른 165.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1.86% 상승한 1억 5548만 6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4.72% 오른 532만 7000원, XRP는 2.52% 오른 349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반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배당금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 정당성을 거듭 주장하며 "고소득층을 제외한 모든 이에게 최소 2000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권한 위법성을 판단하는 최종심 공개 구두 변론을 진행한 가운데 여론전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번 발표가 실현될 경우 미국의 가처분소득이 증가하면서 가상화폐 시장 유입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가상화폐가 소폭 반등했다"면서도 “재정 및 입법적 제약에 실제 지급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오른 22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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