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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5000달러선 회복···XRP 8%↑ [디센터 시황]

美 셧다운 종료 기대에 위험자산 전반 반등

11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82% 오른 1억 5678만 6000원이다.


비트코인(BTC)이 10만 5000달러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이 곧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11일 글로벌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16% 오른 10만 5598.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0.62%내린 3546.32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기대감에 8% 넘게 상승하며 2.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BNB)는 소폭 하락해 0.67% 떨어진 987.83달러, 솔라나(SOL)는 0.81% 오른 166.06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모습이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82% 오른 1억 5678만 6000원이다. ETH는 0.67% 상승한 528만 6000원, XRP는 0.59% 오른 3742원, SOL은 0.57% 상승한 24만 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코인베이스(COIN)는 2.84%, 로빈후드(HOOD)는 4.23%, 이토로(ETOR)는 8.17%, 제미니(GEMI)는 4.08% 뛰었다. 미국 증시 역시 동반 반등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이 1.54%, 나스닥이 2.27% 상승했다.

39일째 이어진 미국 정부 셧다운이 조만간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을 지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수익으로 1인당 2000달러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낙관론이 확산됐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셧다운이 11월 12~15일 사이 종료될 확률을 86%로 보고 있다.

디지털자산 투자사 아르카의 데이비드 네이지 리서치총괄은 “셧다운이 끝나면 재무부 일반계정(TGA) 자금 1500억~2000억달러가 시중에 풀리며 단기 유동성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 구조법과 상원 디지털자산 입법 논의가 지연될 가능성도 우려된다. 네이지 총괄은 “2026년 중간선거까지 입법이 미뤄지면 제도권 자금 유입과 산업 성장의 핵심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셧다운이 11월 중 마무리되면 유동성과 입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지만 12월까지 이어질 경우 기회는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7포인트 오른 29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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