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8만 6000달러선을 위태롭게 지키고 있다. 2018년 이후 최악의 11월을 기록한 직후 대규모 청산이 이어지며 급락세가 나타났다.
1일 오후 3시 20분 글로벌 가상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5.20% 떨어진 8만 6066.5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 55분경 8만 5000달러 후반대까지 밀렸다가 소폭 반등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5.46% 내린 2827.81달러, 엑스알피(XRP)는 7.28% 하락한 2.033달러, 비앤비(BNB)는 5.25% 떨어진 825.94달러, 솔라나(SOL)는 6.97% 내린 126.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자본시장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코베이시레터는 이날 엑스(구 트위터)에 “이번 급락은 뚜렷한 뉴스나 촉발 요인 없이 발생했다”며 “갑작스러운 대량 매도 물량이 유입되며 도미노식 매도가 이어졌고, 기록적 수준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겹치며 충격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약세장은 구조적 요인에 가깝고 이를 근본적 하락으로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24시간 동안 18만 명 이상 트레이더가 청산됐으며 규모는 총 5억 39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전체 청산 포지션의 약 90%는 BTC와 ETH 롱 포지션이었다.
BTC는 올해 최악의 월간 성적을 냈다. 2018년 이후 가장 부진한 11월이기도 하다. 코인글래스 기준 11월 한 달 동안 BTC는 17.49% 하락했다. 2018년 11월에는 약세장 속에서 36.57% 급락한 바 있다.
투자 심리도 급격히 위축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4포인트 내린 24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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