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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가상화폐 거래소 허가제 위한 법안 초안 마련

재무장관 "암호화폐 거래 합법화 지지"

승인할 거래소 명단 준비단계

러시아 정부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허가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매체인 비트코인 뉴스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간) 러시아 재무부는 암호화폐 거래소 승인 목록을 준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뉴스 매체인 RNS는 지난 11일 알렉세이 모이세브(Alexei Moiseev) 재무부 장관이 “공식 거래소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모이세브 장관은 “합법화된 공식 암호화폐 거래소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를 사고파는 것이 어느 정도 정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거래소들을 승인해 줄 것인가를 두고 아직 토론 중”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재무부는 거래소 허가제 법안에 암호화폐 유통 관련 규제안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다음 달 하원에 제출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중국과 더불어 암호화폐공개(ICO) 전면 금지, 암호화폐 거래 금지 등 암호화폐를 엄격히 규제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푸틴 대통령이 크립토루블을 발행을 직접 지시한 후 분위기는 반전됐다. 지난해 12월 28일에는 개인 ICO 투자제한 법안을 마련해 ICO 전면금지에서 제한적 허용으로 완화하기도 했다.



/정보라인턴기자 purple@

정보라 기자
purpl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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