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처음으로 암호화폐 결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암호화폐로 일반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빠르게 늘고 있다.
31일 체인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인 코인덕이 출시 3주 만에 가맹점 100호점을 달성했다. 오프라인에서 전자지갑을 이용해 이더리움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코인덕은 체인파트너스가 지난 1월 4일 론칭한 오프라인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코인덕이 처음으로 이더리움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인덕에 따르면 지난 1월 4일 공식 론칭 이후 등록된 가맹점은 약 100여 곳으로, 서울이 29곳으로 가장 많다. 그 외에도 경기, 경남, 충남, 전북, 강원 등 전국적으로 나머지 가맹점이 분포돼 있다.
업종은 다양하다. 카페, 음식점을 비롯한 식당을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학원, 약국, 안경점 등에서도 코인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눈에 띄는 가맹점에는 부동산과 법무법인, 농원, 도자기 판매점 등도 포함돼있다.
코인덕은 내달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평창으로 코인덕 활용 범위를 넓히려고 하고 있다. 내한하는 해외 선수단과 외신, 응원단 등도 코인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평창 가맹점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코인덕 서비스를 개발한 체인파트너스 신민섭EIR(사내기업가)은 “코인덕 100호점은 이제 시작”이라며, “가맹점 확장과 결제 가능한 암호화폐 종류를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코인덕 가맹점 현황은 ‘코인덕 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인덕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무료로 온라인 가입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코인덕 맵도 볼 수 있다.
/정윤주인턴기자 yjoo@
- 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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