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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예고없이 거래 중단

바이낸스 측 "9일 오후 1시 점검 완료"

혼란을 틈탄 스캠 사건도 발생

사진=바이낸스 CEO 창펑자오 트위터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꼽히는 홍콩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예고 없이 거래를 중단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 8일 오전 2시 20분(현지시간) 처음으로 서버상의 문제를 포착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38분 바이낸스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한 일시적 거래 중단이 이루어질 것이라 밝혔다.

창펑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복제 데이터베이스 클러스터에서 일부 데이터가 동기화되지 않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라며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며 대규모 데이터를 작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뿐”이라 강조했다. 바이낸스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8일 오후 11시 서버를 재개할 것이라 밝혔으나 다시 공지를 번복, 데이터 동기화 속도가 예기치 않게 늦어졌다며 9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오후 1시)로 점검완료 시간을 변경한 상태다.



혼란을 틈타 스캠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해킹 불안에 떨고 있는 바이낸스 이용자들을 겨냥해 한 트위터 계정은 바이댄스의 공식 트위터를 사칭, 0.2이더리움(ETH)을 보내면 1이더리움(ETH)를 보내주겠다며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현재 바이낸스의 하루 암호화폐 거래 규모는 21억 달러(2조원)이며 지난달은 하루 거래량 50억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재연 인턴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1repla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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