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2시40분 기준 1코인 당 1,218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200만원대를 회복한 가격이 이날도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셈이다.
비트코인이 1,200만원대의 가격으로 돌아온 것은 이른바 ‘검은 금요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일 하루 만에 288만원(27.3%) 폭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후 하락세를 지속한 비트코인은 지난 6일에는 660만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가까지 떨어졌다. 연저점과 견주면 12일 만에 84.6% 폭등했다.
국제시세 역시 비슷한 모습이다.
가상통화 정보 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1만9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가상통화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는 것은 전 세계적인 규제 움직임이 누그러진 덕분이다.
지난 6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이 나온데다, 백악관 사이버 담당 책임자인 롭 조이스도 16일 CNBC 방송에서 “가상통화의 득과 실을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정부가 규제를 시작하기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정순구기자 soon9@
-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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