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유럽연합(EU) 관련 각종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EU의 중심기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Valdis Dombrovskis) 유럽연합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기자들에게 “오는 26일 암호화폐 규제방안을 주제로 한 회의를 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회의에는 EU 내 은행 및 시장감독기관도 참석할 것이며 위원회는 주요 관계기관과 시장 참여자들도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의 목적은 암호화폐의 장기적 추세를 전망해 현재 규제가 적합한지 검토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 매체는 이번 회의에 독일과 프랑스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주목했다. 프랑스와 독일은 암호화폐 규제에 강경한 입장을 보인 국가들로 다음 달 남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암호화폐 규제안을 공동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논의를 통해 독일과 프랑스의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안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정연인턴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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