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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앙은행 신임 총재 "블록체인 활용하겠다"

새로 취임한 대만 중앙은행 총재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중앙은행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양진룽 대만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26일 취임식에서 “빅데이터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개방적인 방식으로 금융 기술을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양 총재는 “블록체인 같은 신기술이 대만의 기존 금융시스템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블록체인으로 지불 및 시스템의 보안성을 향상 시키는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재는 펑화이난 전 총재의 후임으로 취임했다. 대만의 중앙은행 총재는 20년 만에 교체됐다. 펑 전 총재는 예측 가능한 금융 정책을 펴는 등 보수적인 노선을 펼쳤다. 양 총재 역시 펑 전 총재의 뒤를 이어 보수적인 노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보수적 성향의 그가 블록체인을 언급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정윤주 인턴기자 yjoo@

정윤주 기자
yj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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