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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코인체크, 모네로·대시·지캐시 상장폐지 검토

코인체크, 범죄악용 위험성 높은 '다크코인' 3종 거래지원 종료 검토

금융청 업무개선명령에 따른 조치로 보여

와다 고이치로(왼쪽) 코인체크 최고경영자(CEO)와 코인체크 공동설립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 오오츠카 유스케가 지난달 27일 도쿄에서 해킹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모네로(XMR), 지캐시(ZEC), 대시(DASH) 등 송금처를 파악할 수 없어 익명성이 높은 암호화폐 3종의 거래 중지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체크는 지난 1월 5,800억 규모의 넴(NEM) 해킹사건이 일어난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지난 8일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운용에 대한 대처가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6일 일본 시사통신은 코인체크가 모네로, 대시, 지캐시 등 암호화폐 3종의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3종의 암호화폐는 네트워크 익명화를 통해 거래 기록의 추적이 어렵고 송금처를 알 수 없는 ‘다크코인’으로 분류된다. 다크코인은 거래자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지만 한편으론 돈세탁과 범죄자금 조달에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특히 모네로는 북한의 자금조달에 이용된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모네로 채굴을 지시, 채굴된 모네로를 북한의 김일성 대학의 전산서버로 전송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되기도 했다.

코인체크가 다크코인의 거래 중단을 검토하는 것은 지난 8일 일본 금융청(FSB)으로부터 받은 업무개선명령에 따른 조치란 시각도 있다. 지난 1월 코인체크의 5,800억 대규모 암호화폐 해킹사건 이후 일본 금융청은 코인체크를 비롯한 자국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대대적인 업무개선명령을 내렸다. 이때 코인체크는 금융청으로부터 사이버 보안 취약과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운용 방지 체계 미비와 같은 사항을 지적받았다. 현재 코인체크는 일본 금융청이 실시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등록제에 의해 거래소 승인 여부를 기다리는 상태로 코인체크가 다크코인의 거래중지를 검토하는 것은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거래소 승인을 받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시사통신에 따르면 코인체크는 아직 거래중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현재 코인체크는 3종의 암호화폐에 대해 고정된 가격으로 매수하고 또 출금요청 시 엄격히 본인 확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연 인턴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박정연 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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