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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5년만에 인민은행 수장 교체... 신임 총재, 과거 "비트코인 관심" 발언

리커창 총리, 전인대에서 이강 부총재를 총재로 지명

이 신임 총재, 지난 2013년 "비트코인 특색있다" 발언

인민은행 2인자 행장 발탁...정책의 연속성 고려 해석


15년 만에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이강(사진) 부총재로 바뀌면서 중국 당국의 암호화폐 관련 정책이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다. 이 신임 총재는 과거에 “비트코인은 매우 특색있고, 오랜 기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제13기 전국인민대회’(이하 전인대) 제7차 전체 회의에서 이강 부총재를 신임 인민은행 총재로 지명한 후 표결을 통해 확정했다.

이 신임 총재는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2008년부터 인민은행 부총재로 일했다. 중국 언론 신랑재경에 따르면 이 총재는 2013년 말 “비트코인의 합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도 “비트코인 거래는 인터넷상의 매매 행위로서 일반 대중은 이에 참여할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또 “비트코인은 매우 특색있다”며 “개인적으로도 오랜 기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임명이 확정된 후 “금융 부문의 개혁 개방을 추진하면서 안정성은 유지하는 신중한 통화정책을 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제13기 전국인민대회’. /사진=연합뉴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개혁파 인사인 궈수칭 증권관리감독위원회 주임과 류허 중앙재경영도소조 주임이 차기 인민은행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예상을 깨고 이 신임 총재가 발탁된 것은 당국이 정책의 연속성을 중요시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암호화폐에 대해 ICO(암호화폐공개)를 금지하고 포털 검색을 막는 등 규제를 강화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채굴 사업도 중단을 지시했다. 저우샤오촨 전 총재는 이번 전인대에서 암호화폐 ICO와 관련해 “우리는 투기상품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하룻밤 새 부자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라며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저우 전 총재는 보아오포럼 부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원재연 인턴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1repla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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