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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공만든 동국대 박성준 교수 "핀테크 아닌 블록체인 가르칠 것"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 전공 신설

"블록체인 전반 가르치고 응용은 학생에게 맡길 것"

"전문가 양성 기구 없어 교육 나섰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 사진=서울경제 DB

“과거 인터넷 세상이 도래했을 때 컴퓨터를 배웠듯이 앞으로 올 블록체인 세상에는 블록체인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를 양성할 공식 기구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 직접 (동국대)학교가 교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근 블록체인 전공 정규 석사과정 신설을 발표한 동국대의 박성준(사진)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10일 디센터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의 A부터 Z까지 가르쳐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 2016년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출범한 동국대 블록체인 연구센터에서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동국대는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응용할 수 있는 전문가를 길러낼 계획이다. 박 센터장은 “블록체인은 한 분야에 특화된 기술이 아니라 모든 곳에 적용 가능하다”며 “오직 블록체인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A부터 Z까지 가르친 후 응용 분야는 학생이 선택하게 할 계획”이라 말했다. 박 센터장은 “금융은 물론 물류, 에너지, 법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은 지난 9일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보안 전문기술 개발, 법·제도 연구,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전공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신입생 모집은 다음달부터 시작한다. 블록체인 정규 석사과정을 개설한 곳은 동국대가 서강대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다.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은 지난해 설립 계획을 밝히고 올 1학기부터 블록체인 전공을 운영 중이다. 박 센터장은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의 블록체인 전공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선의의 경쟁을 하겠지만 커리큘럼이 다르다”며 “서강대는 핀테크 전문인 반면 동국대는 암호학을 비롯한 블록체인 전체를 가르칠 것”이라 차이점을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이미 여러 업계에서 입학 문의가 오고 있다”며 “블록체인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보수현 인턴기자 soohyeonhb@decenter.kr

황보수현 기자
soohyeonhb@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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