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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블록체인이 인터넷 대체한다"

신한금융의 4 가지 주요 방향…AI·빅데이터·블록체인·클라우드

"블록체인이 인터넷을 대체, 금융시스템도 블록체인 기반 될 것"

세 단계 블록체인 적용 단계 중 첫 번째 단계 도달…해외송금·그룹통합인증 신사업 추진중

25일 서울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소 개소식 및 기념세미나에서 우영웅 신한지주 부사장이 “신한금융그룹의 블록체인 추진현황 및 방향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신은동 기자

우영웅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앞으로 블록체인이 인터넷을 대체하게 될 것이고 전망했다. 우 부사장은 이 같은 변화에 대비해 금융기관들이 결국 블록체인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품은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5일 서울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블록체인 연구소 개소식에서 강연자로 나선 우 부사장은 “미래에는 거래 안정성, 신뢰성에 탁월한 블록체인이 인터넷을 대체하고, PC 금융 시스템의 대부분이 블록체인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블록체인을 어떻게 내재화시키고 시스템화시킬 것인가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기관들이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블록체인을 비롯한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의 접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 부사장은 “골드만삭스의 직원 3만 6,000만 명 중 9,000명이 기술인력, 그 중 주가 디지털 분야다”라며 “20년 전에는 많은 트레이더들이 있었으나 지금은 AI가 이를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디지털과 관련해 4가지 주요 방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을 설정하고 각종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은 블록체인의 적용 단계를 세 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계인 ‘사업 추진 기반 마련’과 해외송금과 포인트 교환, 그룹통합 인증시스템으로 적용하는 두 번째 단계 ‘디지털 신사업 추진’, 마지막이 디지털 기반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플랫폼화 체계 구축’이다. 우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였다”며 “현재는 시범적으로 내재화하는 단계로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결국에는 금융기관 자체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플랫폼이 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신한카드는 암호화폐 오미세고와 협업을 통해 제휴 업체와의 포인트 교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미세고는 태국에서 설립된 결제 네트워크(PG) 및 플랫폼 서비스 사업자인 오미세의 자회사로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 부사장은 “신한카드의 모바일 쿠폰 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그러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이를 통합하고 운용한다면 다른 제휴 업체와 각각의 포인트를 맞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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