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식품표준청(Food Standard Agency)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육류 유통의 투명성을 높인다.
2일 영국의 식품표준청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식품표준청은 투명한 육류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축장에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완수했다. 식품표준청과 시범사업에 참여한 도축업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식품표준청은 이달 더 많은 시범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가축업자가 가축에 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식품표준청은 경작물 등 다른 상품에도 시범사업에서 수행되었던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식품표준청의 시안 토머스 정보관리책임자는 “블록체인이 도축장과 같은 대량의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식품 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산업계와 정부가 함께 일하며 기술을 확장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공급망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게 되면 재고관리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다는 게 식품표준청의 주장이다. 최근 월마트, 네슬레SA. 돌 푸드, 드리스콜, 타이슨 푸드, 유니레버NVs 등의 회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 IBM과 손을 잡았다.
영국 식품기준청은 자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식품의 안전과 경제성, 보안 및 지속 가능성을 연구하는 정부기관이다.
/민서연 인턴기자 min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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