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년 내 기축통화를 대체할만한 지급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지만 국내외 암호화폐 주요 가격은 여전히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0일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오전 7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0.69% 오른 6,836.32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1.07%와 0.66% 떨어진 486.14달러와 0.4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국내 암호화폐 가격도 혼조세를 띄고 있다.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코인원 기준 0.28% 오른 753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16% 떨어진 53만7,9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는 이미 가치저장 또는 교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러한 채택은 대규모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어 “향후 10년 안으로 암호화폐는 기축통화를 대체할만한 지급결제 수단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 노턴벨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는 암호화폐 세계는 빠르게 진화 중임을 강조하며 “암호화폐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비관론이 넘쳐나지만, 이미 암호화폐는 널리 통용되는 지급결제 수단으로서의 기준을 상당 부분 충족해가는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김연지 기자 yj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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