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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블록체인 공공문서 시스템 美특허 출원해

공공문서 위변조 검증 시스템

"경쟁력 있는 기술로 판단해 해외 특허 출원"


한국 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미국 특허청에 블록체인 기반 공공문서 관리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13일 한국 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ETRI는 지난 1월 10일 미국특허청(USPTO)에 블록체인 기반 회계장부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공공기관에서 문서를 처리하고 관리하는 데 쓰는 전자회계장부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출원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블록체인에 공공기관의 금융 거래 이력을 기록해 예산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소개됐다. 출원서를 통해 ETRI는 “서버가 해킹당하거나 혹은 특정인이 공공기관의 자금운용 내용을 위변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반 시민이나 기부자가 지출 내역을 완전히 신뢰할 수 없다”며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국가기관이나 비영리단체의 소득과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설명했다.



ETRI는 지난해 1월 우선 국내 특허청에 해당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이어 올해 1월 미국 특허청에도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정욱 ETRI연구원은 “여러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지만 그 중 해외 특허청에도 특허를 출원하는 것은 내부심사를 통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 기술에 한정된다”며 “해당 블록체인 기반 문서관리 프로그램은 블록체인 기술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당시에 기술을 응용한 상용화 사례에 대한 아이디어인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ETRI 내부적으로 출원 준비 중인 블록체인 특허가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학기술정통부 산하 기관인 ETRI는 지난 5월 블록체인연구개발센터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블록체인 기술 연구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정부 공공기관 중 블록체인 기술 및 산업진흥에 관련된 기관은 NIPA와 ETRI가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기술을 활용한 시범사업 및 정책 실증 시범등을 진행하며, ETRI는 국가 R&D 수주를 통해 실제 기술개발의 업무를 맡는다.
/박정연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박정연 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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