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Bank of America)가 금융 데이터를 외부에서 검증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의 특허권을 요청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취지라고 BoA측은 설명했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지난 17일(현지시각) 데이터 기록을 추적하고 전송 여부를 확인하는데 쓸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코인텔레그레프가 보도했다. 미국 특허청(USPTO·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에 접수한 문서에 따르면 BoA가 신청한 특허는 과거 데이터 이력 정보와 전송에 관련된 정보를 기록하는 방법과 새로운 거래 정보를 블록체인에 업데이트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BoA측은 이 문서에서 “현 데이터 네트워크에서 블록체인 기반 외부검증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사용자의 재무 상태를 지금보다 정확하게 표시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제매체 포춘(Fortune)에 따르면 BoA는 현재 블록체인과 관련된 4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케시 베산트(Cathy Bessant) 뱅크오브아메리카 CTO는 이와 관련 “우리의 특허권은 미래의 은행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
/민서연 인턴기자 min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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