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정치 활동 위원회(PAC)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PAC는 미국에서 특정 이익단체가 자신들의 정치적, 사회적 목표에 맞는 후보자를 당선시키기 위한 만든 합법적인 선거운동조직이다.
22일 미국 선거관리위원회(Federal Election Commion) 자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코인베이스 PAC(Coinbase, Inc. Political Action Committee)를 위원회에 등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이번 위원회 설립은 3X 양식으로 분류되어 있다. 3X는 현재 공직 활동을 선언한 그 어떠한 정당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 상태의 위원회를 뜻한다. 실제 코인베이스는 현재 어떠한 자금 집행도 하지 않았다.
미국 경제매체인 CNN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첫 번째 PAC가 나왔다”며 “코인베이스는 당초 정치 부문에 큰 관심을 있었다”고 전했다. 엘리엇 서더스 코인베이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코인베이스가 PAC를 설립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세부 사항에 대한 내용은 함구했다.
코인베이스는 앞서 8만1,000달러를 정치 부문에 기부한 바 있다. 그중 7만 달러 이상은 현 민주당 후보이자 바락 오바마 정권 당시 과학기술 정책 부문 어드바이저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포드에게 지원됐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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