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공동성명에서 암호화폐 이슈가 언급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23일 오전 8시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13% 하락한 7,41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1.03%와 1.21% 하락해 459달러 그리고 0.44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캐시 또한 0.10% 하락한 789달러를 기록했고, 이오스는 2.40% 하락하며 7.89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암호화폐 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코인원 기준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일 대비 0.45% 하락한 834만원, 이더리움은1.13% 하락한 51만 7,000원, 리플은 1.36% 하락한 508원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캐시는 0.78%하락한 88만 5,500원, 이오스는 1.99% 떨어진 8,870원을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각) G20 경제수장들은 “암호화폐는 법정 통화의 핵심 속성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가 금융안정에 있어 당장 위협은 되지 않지만, 탈세·자금 세탁 등의 문제가 있고 이에 대한 경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인 비트코인 갑부들이 미국 등지에서 부동산을 취득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미국 달러를 보유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서연 인턴기자 min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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