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암호화폐 거래 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하면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6일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거래 투명성 제고와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등 각종 범죄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업비트 ‘실명확인 계좌 전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올해 초 발표된 정부의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방침에 따라 실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법정화폐로 암호화폐를 살 수 있는 ‘입출금 계좌’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절차를 제공하기 전에 가입한 고객 중 상당수가 현재까지 실명인증을 거치지 않은 계좌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실명계좌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이벤트는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해당 기간 내 실명확인 계좌로 전환만 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이 중 100명을 추첨해 1인당 100만원씩 총 1억원을 상금으로 제공한다. 더불어
기존 고객을 포함해 실명확인 계좌로 전환한 고객 전원에게는 인당 보장 금액 1000만원에 달하는 삼성화재 금융사고 보상 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업비트 실명계좌를 보유한 회원이라면 보험 가입 기간 동안 누구나 해킹이나 피싱에 따른 부당인출 등 금전적 손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실명확인 계좌 전환을 위해 혜택을 더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고객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건전하고 투명한 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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