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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도박게임 포모3D 베낀 라스트위너···'조작·사기' 가능성 지적

도박게임 라스트 위너, 이더리움 네트워크 3분의 1 사용

포모3D 개발자도 경고나서 "사용자 끌어모으기 위한 조작"

"고도로 조정되고 자동적 상호작용이 컴퓨터 로봇의 활동 암시"


이더리움 기반의 도박게임 포모3D와 유사한 게임이 등장하면서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달 출시된 포모3D는 크립토키티의 명성을 뛰어넘으며 수 많은 사용자와 이더(ETH)를 끌어모은 도박 게임이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포모3D(FOMO3D)의 개발자 그룹인 저스트(JUST) 팀은 포모3D의 유사한 게임인 라스트위너(LastWinenr)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전체 계산 능력의 3 분 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 라스트위너 내 거래로 인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과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라스트위너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20% 이상의 가스(Gas)를 사용하면서 거래당 수수료 비용은 0.01달러에서 0.5달러까지 상승했다. 또한 출시 3시간 만에 이더리움 전체 계산 능력의 약 36.41%가 라스트위너로 인해 소비됐다.



라스트위너는 포모 3D를 베낀 도박 게임이지만 소스 코드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게임 과정에서 조작의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저스트 팀은 “포모 3D를 베낀 유사 게임이 허위 물량, 컴퓨터 로봇 주도의 게임 활동이 사용자를 속이고 있다”며 “주로 중국인을 타겟한다”고 경고했다. 저스트 팀 수석 디자이너 또한 “지갑과 봇의 규모, 사용된 가스의 양 등 이례적”이라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본 적도 없는 사기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매우 악질적”이라고 덧붙였다.

포모3D의 개발팀 외에도 분석가 등 업계도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블록체인 모니터링 및 분석회사는 앰버데이터(Amberdata)는 “포모3D의 복제본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과부하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알랙산드라 소콜로스카 벨리디티랩스(Validity Labs) 연구·분석 책임자는 “고도로 조정되고 자동적인 상호작용이 컴퓨터 로봇의 활동을 암시한다”며 “인위적인 계정으로 트래픽을 생성해 게임 이용자들을 끌어모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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