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이더(ETH)의 가격이 가장 매력적인 수준까지 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코인원은 암호화폐 보고서를 통해 8월 중 전체 암호화폐 가격은 26% 하락했으며 그 결과 이더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더의 가격이 지난해 이후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 됐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8월 시장의 약세의 가장 큰 특징으로 이더리움 플랫폼의 토큰인 이더가 의미 있는 가격 방어력을 나타내지 못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더의 갑작스러운 가격 하락의 원인 중 하나가 이더를 보유한 다수의 ICO 프로젝트들의 공황매도(Panic Selling)을 유발해 나선효과(Spinal Effect)를 불러일으킨 데에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즉, 이더리움 기반에는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자금의 흐름에 의한 과도한 가격 하락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BTC)는 엇갈린 지표를 보이며 명확한 밸류에이션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가격을 해시레이트(Hashrate)로 나눈 P/H 값은 2.3배를 기록하며 2015년 이후 최저점을 경신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가치를 거래규모로 나눈 NVP(Network value-to-Transaction value)의 값은 57배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P/H와 NVP는 모두 그 값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 shim@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