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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특화 블록체인의 길 걷겠다'···보스코인의 도전

최예준 대표 "모든 업종 디앱 구동, 개념은 멋지지만 퀄리티로는 위험한 생각"

보스코인, 백화점식 블록체인 지양

퍼블릭 파이낸싱으로 디앱 시너지 내는 보스코인식 모델 구동 본격화

보스코인, 결제, E커머스, 여행, 모빌리티 업체와 PF 파트너십 체결

"각자의 이코노미보다는 글로벌 확장성 위해 시장 전체를 봐야"

보스코인 파트너스 밋업에서 연설하고 있는 최예준 보스코인 대표./ 사진=김연지 기자

“하나의 플랫폼에 너무 많은 디앱(DApp)을 올리려는 플랫폼들이 있습니다. 개념은 멋집니다만 퀄리티 면에서는 굉장히 위험한 아이디어입니다. 보스코인은 금융 포트폴리오를 하나의 체계로 흡수하는 ‘퍼블릭 파이낸싱(PF)’에만 집중하면서 파트너들 모두가 공동으로 이익을 누릴 수 있게끔 도울 계획입니다.”

최예준 보스코인 대표는 3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리버스 ICO 파트너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이해관계가 각각 다른 비즈니스들이 한 플랫폼에 대거 올라가는 현상이 과연 효율적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업종을 불문한 모든 디앱들의 구동 기반이 되겠다는 기존 플랫폼형 블록체인의 지향점을 두고 “확장하기 어려운 모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디앱들은 단순히 플랫폼을 바탕으로 토큰을 발행하는 정도로만 기반 블록체인과 연계가 끝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토큰을 개별적으로 발행해 디앱을 만들면 각자의 이코노미를 운용할 수는 있지만 디앱끼리의 연동이나 이를 통한 확장성있는 서비스, 디앱끼리 시너지를 내는 효율적인 마케팅 운용은 어려워지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블록체인과의 융합이 이뤄지더라도 한 플랫폼 내에서 비즈니스적 컨센시스가 이뤄지지 않으면 결국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보스코인은 하나의 분야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나름의 대안을 제시했다. 바로 퍼블릭 파이낸싱(PF)이다. 보스코인은 PF를 통하면 이해관계가 맞는 파트너들끼리 한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의 커뮤니티가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하나로 묶어주면서 비즈니스 기회와 길을 열어주는 거대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게 최 대표와 보스코인 팀들의 구상이다. 최 대표는 “PF로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금융 경제를 발생시키고 자금이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 산업에서 깊은 지식과 연륜을 갖춘 파트너들이 블록체인을 만나 역량을 글로벌화하는데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코인은 이날 4개 산업분야(결제, e커머스, 여행, 모빌리티)를 대표하는 페이익스프레스, 포비즈코리아, 코리아캐시백, 네이처모빌리티와 PF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리버스 ICO 파트너 프로그램’은 기존 산업 역량을 가지고 있는 팀과 보스코인 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기존 산업이 블록체인과 결합할 때 최대한의 가치를 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보스코인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자금과 기술을 동시에 지원한다. 네 업체는 블록체인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 발생했던 문제점들을 타파하면서 그간 고객들이 알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페이익스프레스의 자회사인 에너지세븐의 김재향 대표는 보스코인 플랫폼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보스코인은 탈중앙화 민주주의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며 “보스코인 플랫폼에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여신,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김연지 기자
yj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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