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나폴리(Naple)시가 자체적으로 암호화폐를 운영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2일(현지시각) 루이지 드 마지스트리스 나폴리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나폴리 자체적으로 암호화폐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통해 “유럽 내에서 남유럽 국가들이 겪고 있는 불공평한 채무 관계를 타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새로운 통화를 활용해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지역의 거점 도시인 나폴리의 정치 및 재정 자치권을 되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의 견해에 따르면 이탈리아 중앙정부는 이탈리아 북부 지역의 이익을 더 대변해 왔다. 그는 “정부가 롬바르디아와 베네토를 축으로 한 북부 산업을 강화해 왔다”며 “남부의 발전을 위해 역사적인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스트리스 시장은 나폴리의 관광자원을 통해 얻은 자본을 바탕으로 혁신을 약속했다. 이전부터 그는 나폴리 시 암호화폐가 나폴리 지역 경제와 연동되어 암호화폐 활성화를 이끌도록 하는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민서연 인턴기자 mins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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