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의 블록체인 허브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뗀다. 서울시는 마포 서울창업허브를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육성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잡페어와 해커톤, 핀테크·5G 세미나, 블록체인 개발자 밋업 등 다양한 블록체인 행사를 연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신문, 체인파트너스, 위워크, 일본의 CTIA, VCG 등은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창업허브와 신라호텔, 위워크 등에서 제1회 ‘ABF(Asia Blockchain & Fintech) in Seoul’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첫 번째 블록체인 행사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 일본과 중국 등 블록체인 3강의 블록체인 관련 기업과 엔지니어, 학생 등이 모여 ‘블록체인을 통해 본 미래’(Seeing Future in Blockchain)를 주제로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우선 주말인 10월 27일과 28일 양일 동안에는 마포 서울창업허브에서 ‘블록체인 & 핀테크 잡페어’와 해커톤, 5G·핀테크 세미나, 보스코인 개발자 밋업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잡페어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IT 분야에서 인재를 찾는 기업과 꿈을 펼칠 일자리를 찾는 인재들 간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해외 기업들도 참여해 한국의 인재들이 해외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잡페어는 기업과 구직자들의 사전 지원을 통한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한 전시형 취업행사가 아닌 기업의 구인 정보와 이력서를 토대로 1대1 매칭과 면접을 진행해 실질적인 고용이 이뤄지도록 운영된다.
같은 날 전 세계에서 400명 이상의 프로그래머들이 참여하는 2개의 해커톤이 진행된다.
서울창업허브 9층에서는 BBR(Blockchain Business Review)와 디센터가, 패스트파이브 삼성2호점에서는 중국 최대 해커톤 커뮤니티인 도라핵스(DoraHacks)와 체인파트너스가 주관하는 해커톤이 열린다. 전 세계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이번 해커톤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차원이 아닌 사업화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실제로 사업화를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민국 인재들과 글로벌 인재들이 자웅을 겨루는 멋진 경쟁의 한 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라핵스는 “해커톤을 통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며 “ABF 해커톤에 열정적인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10월 27일 오후에 서울창업허브 10층 대강당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핀테크 기술 동향을 발표하는 세미나가 열리고, 10월 28일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ICO(암호화폐공개)에 성공한 보스코인이 ARIST 연구진들과 함께하는 밋업을 진행한다.
10월 29일 저녁 신라호텔에서는 ‘해커톤 시상식’과 블록체인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메인 행사의 웰컴 파티가 진행된다.
10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신라호텔에서는 ‘Fuze 2018 : Two World Meet’를 주제로 전통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 가는지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진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물론 국내외 정부 관계자, 대기업 CE0,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의 핀테크와 5G 등이 어떤 달라진 세상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얘기도 펼쳐진다.
특히 일본과 중국의 블록체인 전문가가 직접 참가해 현재 두 나라의 블록체인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또 각 분야의 블록체인 전문가들과 소규모로 만나 그들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라운드 테이블’도 운영된다. 이 자리에는 센트럴리티(Centrality), 프로엑서스(Proxeus), 퍼포먼스랩(Performance Lab), 싱글소스(SingleSource), 사일로(Sylo), 플래그(Pl^g) 등을 키운 일본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CTIA와 VCG의 CEO를 직접 만나 일본의 산업현황과 진출전략 등에 대해 묻고 답할 수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퍼블릭 파이낸싱 시대를 새롭게 연 최예준 보스코인 대표, 콘텐츠 암호화폐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김석환 예스24 대표,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등과도 만날 수 있다. 블록체인 분야의 최고 전문 변호사인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 변호사와 정재욱 법무법인 주원 파트너 변호사는 ‘ICO와 법적 이슈’에 대해, 법무법인 동인의 권단 변호사와 서덕우 미국 변호사는 ‘STO 성공전략과 리버스 ICO’를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한다.
그리고 10월 30일 오후 6시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성공할래 vs. 실패할래’를 주제로 ‘제4회 디센터 콜로키움’이 열리고, 31일에는 블록체인법학회가 ‘블록체인 기본법 제정 연구’ 등을 발표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Fuze 2018’ 행사장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자신의 기술을 소개하고 그들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을 알리는 ‘ABF Festa’ 자리도 마련된다. 예비스타를 위한 아티스트 성장플랫폼 ‘씨소’와 공동으로 신인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꿈을 노래할 수 있는 ‘Blockchain meets Music’ 이벤트 역시 행사 중간중간 진행된다.
이 외에 ‘ABF in Seoul’ 행사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개발자 회의, 밋업, 채용 관련 행사. 회사방문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독립 이벤트에 대해 공간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올해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ABF 행사는 내년 1월 일본에서 두 번째 행사가 열린다. ‘ABF in Seoul’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참가신청 등은 홈페이지 또는 디센터 텔레그램, 온오프믹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 편집자 주
블록체인 미디어 디센터가 서울시·서울경제신문·체인파트너스 등이 공동주최하는 ‘ABF(Asia Blockchain & Fintech) in Seoul’을 주관합니다. 텔레그램에서 @decenter_kr 로 검색해서 ‘디센터 텔레그램’ 방에 오시면 ‘ABF in Seoul’ 행사에 대한 다양한 기사와 각종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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