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이엑스(OKEx)가 스테이블 코인 4개를 상장한다.
15일(현지시간) 오케이이엑스는 트루유에스디(TUSD)와 블록체인 기업 서클의 유에스디코인(USDC), 뉴욕거래소 윙클레보스(Winklevoss)에 기반을 둔 제미니 달러(GUSD), 그리고 팍소스 토큰(PAX) 등을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오케이이엑스는 “오늘(15일) 안으로 4개의 새로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예치금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며 “인출은 세 시간 후에 가능하며, 테더에 대한 현물 거래는 다음 날(16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고 전했다. 유에스디코인과 제미니 달러, 팍소스 토큰은 모두 지난달 나란히 출시됐으며, 트루유에스디는 앞서 3월에 발행됐다.
이번 대대적인 스테이블 코인 상장은 테더(USDT)의 안정성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테더는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16일 현재 테더 가격은 0.925284달러를 기록하며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것을 제1의 목표로 둔 스테이블 코인의 가격 변동으로는 이례적인 수치다. 1스테이블 코인은 100% 은행에 예치된 달러와 연계돼 발행된다. 1테더는 1달러로 교환 가능하다는 게 테더 발행사의 주장이다. 때문에 이론적으로 높은 가격 변동성이 제거되어 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테더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무너지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소라기자 sr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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