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하는 삼성SDS가 블록체인 관련 특허 7건을 공개했다.
15일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 사이에 출원한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아직 등록되진 않은 상태다. 특허들은 크게 거래, 데이터 처리, 디지털 ID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암호화폐를 블록체인을 통해 안전하게 충전·거래·결제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는 모두 다섯 건이다. 이 특허들은 가상화폐를 P2P 방식으로 안전하게 거래하는 방법, 전자지갑에서 결제 단말로 가상화폐가 자동으로 충전되는 방법,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방법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나머지 두 건이 각각 데이터와 디지털 ID와 관련한 특허다. 삼성SDS가 출원한 디지털 ID 특허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용자들이 더욱 간편하게 신원을 인증하는 절차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분산신원확인(DID, Decentralized ID) 분야는 마이크로소프트, SK 등 주요 IT 기업이 모두 관심을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처리 시스템 및 그 동작 방법’은 고속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제공하는 시스템 제공에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의 속도 문제는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극복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삼성SDS는 지난해부터 금융, 제조, 물류 등 여러 산업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삼성SDS의 블록체인 솔루션 ‘넥스레저’는 올해 초 상용화를 위한 완성도를 확보했다. 삼성SDS는 은행권과 물류, 그리고 서울시 블록체인 로드맵 등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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