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47% 내린 738만 5,000원이다. 이더리움은 0.63% 내린 23만 5,000원, 리플은 3.74% 오른 526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1.53% 내린 51만 2,000원, 이오스는 1.37% 떨어진 6,090원이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32% 상승한 6,599.83달러로 6,500달러 선에 머물렀다. 이더리움은 0.7% 오른 210.15달러, 리플은 국제 가격 역시 소폭 올라 5.26% 상승한 0.46달러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캐시는 0.04% 상승한 458.26달러, 이오스는 0.24% 내린 5.45달러다.테더는 전일 보다 0.49% 내린 0.97달러까지 떨어졌다.

테더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윙클보스 형제가 만든 제미니 거래소의 스테이블 코인 ‘제미니 달러(GUSD)’는 1.19달러를 기록하며 테더를 넘어섰다. 테더는 지난 16일 약 4%까지 하락한 0.96를 기록하며 18개월 내 최저치까지 내렸다. 테더의 하락은 파트너사인 비트파이넥스가 거래 은행을 바꾸는 과정에서 달러 입출금이 중단되며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테더는 미화 1달러로 고정되어 있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대다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달러 대용으로 사용더 왔다. 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이 테더 가치 하락에 따라지난 며칠간 비트코인과 다른 스테이블코인들을 사들이면서 테더를 제외한 암호화폐들의 가격 상승을 불러왔다고 분석을 내놓는다.

한편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런던에 이어 아일랜드에 지사를 개설한다. 15일(현지 시간) 지샨 페로즈 영국 코인베이스 대표는 “EU는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아일랜드는 코인베이스 외에도 브렉시트로 인해 런던 떠나는 회사들에 중요한 시장으로 최근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 아일랜드 지사는 런던과 도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설된 지사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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