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이 혼조세다. 비트코인 가격이 2주 째 6,500달러 선에서 횡보하는 한편 알트코인들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17% 오른 731만 2,000원이다. 이더리움은 0.21% 내린 23만 500원, 리플은 0.38% 떨어진 516원에 거래됐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캐시는 0.19% 내린 50만 5,000원을 기록했으며, 이오스는 0.82% 상승한 6,110원으로 6,000원 선을 넘어섰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전일 대비 0.23% 오른 6,491.10달러로 6,5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다. 이더리움은 0.1% 떨어진 204.97달러, 리플은 0.47% 내린 0.45달러다. 비트코인캐시는 0.12% 오른 447.17달러, 이오스는 0.93% 상승한 5.41 달러다.



한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글로벌 거래량 1위를 유지 중이다. 20일과 21일 빗썸의 24시간 거래량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320억 원)를 넘어섰다.

국내 거래소가 글로벌 거래량을 선도하는 한편, 대기업들도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삼성의 IT서비스 계열사인 삼성 SDS는 네델란드의 ABN AMRO, 로테르담 항만공사와의 사업 협약을 통해 유럽 해운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블록체인 BN AMRO의 플랫폼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김형태 삼성SDS 물류사업부문장은 “유럽에서 국내 해운물류 블록체인 사례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이번 프로젝트로 이어졌다”며, “물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모델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LH가 추진 중인 158개 사업 중 SK텔레콤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후보군을 선정 하기로 했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향후 부동산과 주거에 연계된 서비스를 혁신하고 고객의 편익을 크게 늘릴 수 있다”며, “SK텔레콤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통해 더욱 다양한 주체와 협업하고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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