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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F in Seoul D-5] 장현기 신한은행 본부장 "블록체인 활용 금융권이 가장 많을 것"

30일 서울시 주최 'FUZE 2018'에 연사로 참석

금융 디지털 기술의 현황 및 전망 주제로 미래 전망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냉담한 국내 은행들도 블록체인 사업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2016년부터 R3CEV 등 글로벌 금융권 컨소시엄에 합류하기 시작했고, 지난 8월에는 공인인증서를 대체하기 위한 은행공동인증서비스 뱅크사인(BANKSIGN)을 선보였다.

신한은행 역시 블록체인 및 핀테크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는 은행 중 하나다.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신한은행은 해외송금과 무역금융 분야의 시범 사업을 통해 기술적용 가능성을 타진해왔고, 올해 본격적으로 은행 내 기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하는 데 블록체인을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한은행에서는 파생상품 분야의 이자율 스왑거래를 중점적으로 개발 중이라는 게 장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기존 이자율 스왑 거래 시 은행과 외부 업체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직원이 직접 진행하다 보니 생기는 오류와 효율성 저하가 문제점으로 꼽혀왔다”며 “신한은행은 이 과정을 블록체인 상의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현해 자동적으로 관련 정보가 플랫폼 위에 저장·확인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T와 디지털 화폐의 실제 사업화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8년 Efma-Accenture 금융 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상담서비스인 ‘쏠메이트 챗봇’으로 ‘인공지능 및 분석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신한은행이 지난 2월 기존 고객상담 채널 데이터 분석을 통한 딥러닝 기반 챗봇 쏠메이트를 런칭하고 이와 관련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장

신한은행의 블록체인 랩을 총괄하고 있는 장 본부장은 오는 30일 서울시와 서울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ABF(Asia Blockchain & Fintech) in Seoul’의 메인 행사인 ‘Fuze 2018’에 참석해 ‘금융 디지털 기술 적용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현재 금융권과 접목할 핀테크 기술의 현황과 미래 방향성을 짚어본다. 디지털 기술 현황으로는 AI,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오픈플랫폼 등의 동향과 신한은행의 사례 중심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장 본부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성이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주목받을 것을 기대했다. 그는 “특히 디지털 플랫폼의 기반 역할을 블록체인을 통해 구현할 경우, 기존의 복잡한 프로세스 및 다양한 거래 당사자의 관여를 비교적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권에서의 블록체인 접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 편집자 주

블록체인 미디어 디센터가 서울시·서울경제신문·체인파트너스 등이 공동주최하는 ‘ABF(Asia Blockchain & Fintech) in Seoul’을 주관합니다. 텔레그램에서 @decenter_kr 로 검색해서 ‘디센터 텔레그램’ 방에 오시면 ‘ABF in Seoul’ 행사에 대한 다양한 기사와 각종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민서연 기자
mins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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