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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F in Seoul D-4] "블록체인 도로 정비 ...한일 가교역할 할것"

컨퍼런스 'Fuze 2018'에

日 컨설팅업체 CTIA 참여

시장공략 전략 등 소개 예정

시노자키 히로노리 CTIA 한국지사 대표/ 사진=신은동기자

“일본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기업공개(IPO) 수준에 가깝게 올라왔습니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편이라 단기적 가격등락을 개의치 않습니다” 시노자키 히로노리(사진 위) CTIA 한국지사 대표는 “결국 블록체인으로 실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느냐, 또 얼마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느냐가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CTIA는 ‘아시아 블록체인 & 핀테크 인 서울(ABF in Seoul)’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컨퍼런스 ’Fuze 2018’에 참석한다. 테즈카 미츠루(아래)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일본의 블록체인 산업, 그리고 그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시노자키 CTIA 한국지사 대표는 부대행사인 ‘ABF 페스타(Festa)’에 참석해 일본시장 진출전략을 주제로 한국 블록체인 프로젝트 팀의 시장공략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CTIA는 일본의 이더리움이라 불리는 ‘에이다(ADA)’의 공동창업자인 테즈카 대표가 설립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전문 컨설팅 회사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CTIA는 도쿄·홍콩 등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암호화폐공개(ICO) 세일즈, 투자 업무 등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 카카오 그라운드X와 MOU를 맺은 이스라엘 블록체인 전문기업 오브스(Orbs)의 도쿄, 오사카 밋업도 CTIA가 주관했다.

테즈카 미츠루 씨티아이에이 대표 / 사진 =CTIA

CTIA는 지금까지 센트럴리티, 프로엑서스, 퍼포먼스랩, 싱글소스, 사일로, 플래그 등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키워냈다.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적게는 700만 달러(78억원)부터 많게는 2,500만 달러(260억원)까지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CTIA의 해외마케팅과 신규사업 발굴을 담당하는 시노자키 한국지사 대표는 “일본은 한국과 달리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규정, 일본 금융청(FSA)이 발급한 면허를 가진 거래소 16곳을 통해서만 ICO가 가능하다”며 “일본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프로젝트들이 현지 상황을 고려하지 못하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투자자의 성향도 설명했다. 시노자키 대표는 “일본 투자자의 경우 장기적으로 실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확실한 프로젝트의 참여와 관심도가 높다”며 “프로젝트 팀이 어떤 분야에 전문적인 실적이 있는지, 기존에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지 과거 이력을 조사하는 성향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재무건전성까지 들여다보기 때문에 IPO 가까운 실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신 단기적인 가격 등락은 개의치 않는다”고 귀띔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한 강한 관심도 내비쳤다. 시노자키 대표는 “한국은 ICO 자체가 금지라 한국 자체 프로젝트들이 해외를 많이 염두에 두고 있다”며 “산업을 글로벌화 하겠다는 부분은 한국이 더 빠르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을 블록체인 시장의 중심국으로 생각하고 ‘블록체인의 도로’를 정비하겠다”며 “한일 관계가 블록체인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ABF(Asia Blockchain & Fintech) in Seoul’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첫 번째 블록체인 행사다. 서울시는 서울경제신문, 체인파트너스, 위워크, 일본의 CTIA, VCG 등과 공동으로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잡페어와 해커톤, 국제 컨퍼런스 ‘Fuze 2018’, 블록체인 프로젝트 IR ‘ABF Festa’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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