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이스라엘의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인 오브스(Orbs)에 투자했다.
13일 오브스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사실을 발표했다. 오브스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첫 블록체인 인프라 회사로, 앞으로 프로토콜 개발과 성장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투자 결정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와의 기존 협력관계에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리엘 펠레드 오브스 CEO는 “이번 협력은 오브스의 지역적 강점과 블록체인 기술이 카카오 비즈니스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반영했다”며 “그라운드X는 오브스와 함께 블록체인 시장의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박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블록체인 부문의 주요 트렌드 세터와 혁신 업체를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오브스는 훌륭한 본보기”라고 말했다.
오브스는 지난 8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 기업인 가트너(Gartner)사로부터 신흥 블록체인 기술업체로 인정 받았다. 기반 계층 프로토콜(base-layer protocol)을 보완하는 공공 블록체인인 오브스는 보다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비용적으로 효율적인 솔루션이 필요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의 범용 2차 계층(universal second layer) 역할을 하며, 기반 계층 프로토콜의 유동성을 활용한다. 오브스는 최근 서울에 본사를 두고 국내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와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테라와 함께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오브스는 지난 8월 29일 그라운드X와 기술 협업을 골자로 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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