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가격이 3일 연속 3,500달러 미만에 머물렀다. 주요 암호화폐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BTC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4.17% 떨어진 372만 1,000원이다. 리플(XRP)는 2.04% 내린 336원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ETH)은 3.67% 떨어진 9만 7,100원을 기록하며 10만원 밑으로 내려갔다. 스텔라루멘(XLM)은 5.55% 내린 119원, 이오스(EOS)는 6.35% 떨어진 2,078원이다. 비트코인캐시(BCH)와 비트코인에스브이(BSV)는 각각 9.03% 내린 9만 9,700원, 11.54% 떨어진 8만 8,100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일 대비 4.74% 떨어진 3,318.8달러다. XRP는 2.36% 내린 0.29달러, ETH는 4.34% 하락한 86.73달러를 기록했다. XLM은 6.88% 내린 0.1달러, EOS는 6.23% 내린 1.86달러다. BCH와 BSV는 각각 10.48% 떨어진 90.91달러, 11.39% 내린 79.01달러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BCH가 전일에 이어 7위에 머물렀으며 BSV는 전일 8위에서 한 단계 내려간 9위를 기록했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BTC 점유율은 전일보다 소폭 내린 54.8% 여전히 높은 수치다.

전일 독일 2위 증권거래소인 뵈르제슈투트가르트(Borse Stuttgart)가 암호화폐 거래소 출시 계획을 밝혔다. 뵈르제슈투트가르트는 핀테크사 솔라리스뱅크와의 제휴를 통해 내년 상반기 거래소를 출시할 예정으로, 개인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에 BTC와 ETH 거래를 제공할 계획이다.

같은 날 톰리 펀드스트랫 애널리스트는 긍정적 전망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는 블룸버그를 통해 “BTC의 가치는 지금 가격보다 훨씬 높다”며 “지갑의 수, 공급량 등을 감안했을 때 비트코인의 공정가치는 1만 3,800달러에서 1만 4,800달러 사이”라고 전망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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