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추세를 유지한 채 속도 조절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사이 4,000달러 수준을 돌파하면서 장 중 4,200달러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소폭 내린 3,9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일 오전 8시 50분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지난 주말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BTC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0.50% 내린 442만 6,000원을 기록했다. 리플(XRP)은 2.23% 오른 412원, 이더리움(ETH)은 12.12% 오른 14만5,200원에 거래됐다. 이오스(EOS)는 전일 대비 7.56% 오른 3,127원을, 스텔라루멘(XLM)은 3.70%오른 14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25% 오른 3995.16달러를 기록했다. 리플과 이더리움은 각각 2.53%와 11.26% 오른 0.37달러 그리고 130.42달러에 거래됐다. 이오스는 7.78% 오른 2.82달러를, 스텔라루멘(XLM)은 3.57% 오른 0.126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현재 상위 100위권 암호화폐 중 87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에는 암호화폐 규제 완화에 대한 각국의 입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인 워렌 데이비슨과 대런 소토 의원은 ‘토큰 분류법’을 상정하면서 암호화폐를 기존 증권거래법에서 따로 분류해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산업 시스템에 분산원장기술 활용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에 대한 문서를 공개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가상 자산에 대한 규제 조정(Regulatory Coordination of Virtual Assets)’라는 제목의 문서에 금융시스템에서의 분장원장기술 활용 및 자금 세탁 방지 관련 해결책에 대해 명시했다. 이날 이스라엘 중앙은행 관계자는 “이스라엘 규제당국은 규제 관계자와 암호화폐 산업 종사자를 비롯한 대중 간의 협력을 통해 금융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취지를 밝혔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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