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응답자의 40%가 향후 암호화폐에 투자하겠다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중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8btc에 따르면 트위터 매체 피에이뉴스(PAnews)는 중국 국민 4200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암호화폐(Cryptocurrency) 또는 비트코인(BTC)을 들어봤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22.2%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토큰’의 의미를 이해했다고 밝혔다. 반면 암호화폐가 미래 결제수단으로 쓰일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63%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암호화폐에 대한 중국 국민의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은 기술, 응용력,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매달 암호화폐 순위를 발표한다. 최근 발표된 순위에선 이오스(EOS)가 7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이더리움(ETH)이 2위, 비트코인(BTC)이 18위를 기록했다.
암호화폐의 미래 투자가치를 평가하는 투표나 설문조사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론 폴(Ron Paul) 전 미국 공화당 의원은 트위터에서 ‘지금 1만 달러 상당 자산을 받되, 10년 뒤에야 쓸 수 있다면 어떤 자산을 받겠는가’를 주제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에 참여한 9만4,894명 중 절반은 ‘비트코인’을 택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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