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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테크놀로지리뷰 "2019년, 블록체인이 일반화되는 해"

MIT 소유 잡지 "혁신적 프로젝트 결실 맺을 것"

"주요 기관 프로젝트 출시 기대"

ICE의 벡트·피델리티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주시

"규제당국 승인·스마트컨트랙트 상용화...블록체인 일반화 가속"

출처=셔터스톡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소유 잡지인 MIT테크놀로지리뷰가 “2019년은 블록체인이 일반화되는 해”라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간) MIT테크놀로지리뷰는 “2018년은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대부분이 가격 폭락을 겪는 등 실망스러운 한 해였다”면서도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은 여전히 살아있으며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2019년엔 주요 기관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출시가 예정돼 있으므로 블록체인이 더욱 익숙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더했다.

MIT테크놀로지리뷰는 주요 프로젝트의 예로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한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와 세계적인 펀드운용 그룹 피델리티(Fidelity)의 프로젝트를 들었다. ICE는 암호화폐 선물거래 플랫폼 벡트(Bakkt)의 출시 시기를 이달로 예고했으며 피델리티는 암호화폐 수탁(커스터디) 서비스에 이어 올해 거래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늘었다는 점, 스마트컨트랙트가 법률 문서 등 다양한 곳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 또한 ‘블록체인 일반화’ 주장의 근거다. MIT테크놀로지리뷰는 “암호화폐 인프라에 대한 규제당국의 승인은 블록체인이 주류화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컨트랙트 기술이 법률 문서에 활용되면서 ‘코드가 곧 법’이 되는 시대가 가까워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MIT테크놀로지리뷰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이데올로기와 연관 짓는 주장도 내놨다. 국가 암호화폐의 출현으로 블록체인의 기본 철학인 ‘탈중앙화’가 뒤집혔다는 것이다. 베네수엘라는 이미 국가지정 암호화폐인 ‘페트로(Petro)’를 출시한 상태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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