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의 디지털 자산 플랫폼인 DX익스체인지(DX.Exchange)가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을 토큰으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7일 출시한다.
3일 DX익스체인지는 고객들이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기술회사의 주식을 나타내는 토큰을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스닥은 DX익스체인지의 거래 기술 파트너이다.
고객이 토큰을 구매한다고 해서 주식의 소유권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회사의 주식을 나타내는 토큰을 구매하는 고객은 간접적으로 주식 소유와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구조가 설계되어 있다. DX익스체인지는 MPS마켓플레이스시큐리티(MPS Marketplace Securities, Ltd)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MPS는 토큰을 구매하는 고객 수요에 따라 실제 주식을 사들이고 각 주식을 대변하는 ERC-20 토큰을 생성하게 된다. 실물 주식은 MPS의 계정에 보관된다. MPS는 키프로스증권거래위원회(Cypr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의 감독을 받는다.
DX익스체인지를 사용하기 위해선 매달 20달러의 맴버십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가입 고객은 거래규모 5만달러까진 수수료가 무료이다. 5만달러 이상 거래 시 일정 부분 수수료가 발생한다. 법정화폐나 암호화폐, 그리고 디지털 주식을 예치하거나 출금할 때 일부 수수료가 부과된다.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 NFX는 지난해 7월 DX익스체인지에 초기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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