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매업체 오버스톡(Overstock)이 오하이오 주 세금 납부 플랫폼을 활용해 세금을 납부하겠다고 선언했다.
3일(현지시간) 오버스톡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출시된 암호화폐 세금 플랫폼인 오하이오크립토닷컴(OhioCrypto.com)을 통해 오는 2월부터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오하이오 주 정부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세금 납부를 허용했다. 이는 미국 주 정부 가운데 암호화폐로 세금납부를 처음 승인한 것이다. 사업자들은 오하이오주에서 개설한 오하이오크립토닷컴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암호화폐 결제 승인을 받아 담배세부터 개인 소득세까지 23개의 다양한 품목의 세금을 암호화폐로 납부할 수 있다.
암호화폐 지불은 지급결제 서비스인 비트페이(BitPay)에 의해 처리된다. 비트페이 월렛과 엣지월렛, 비트코인코어월렛, 비트코인캐시 월렛 등 지불 프로토콜과 호환되는 전자지갑을 통해 이뤄진다. 이후 납부된 세금은 달러로 전환돼 주 정부에 지급되는 간접 방식이다.
패트릭 바런 오버스톡 CEO은 “(암호화폐가) 끊임없이 발전하는 세계의 경제”라며 “(정부의 신기술 채택은) 미국이 우리의 자리를 잃지 않도록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 신은동 기자
- edshin@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