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신청서를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ETF 상품은 비트와이즈가 제공하는 비트코인 토탈 리턴 인덱스(Bitcoin Total Return Index)의 수익률을 따른다. 비트와이즈에 따르면 SEC가 이번 ETF를 승인하게 되면 세계 최대의 ETF 거래소인 뉴욕 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 상장된다.
존 하이랜드 비트와이즈 상장지수펀드 부서 총 책임자는 “암호화폐 생태계는 지난해 상당히 진화해왔고 이제는 비트코인 ETF도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2019년은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암호화폐 결제 및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대표 요니 아씨아는 “암호화폐 시장의 조건이나 성격을 보면 SEC가 ETF를 승인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회의적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해 10번 가량 비트코인 ETF 승인을 거절했던 SEC가 올 해에는 태도를 바꿀지 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SEC는 반에크와 솔리드X가 신청한 비트코인ETF에 대해 승인을 검토 중이며 내달 27일에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 민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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