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8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혼조세다. 전날 대비 소폭 오른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아직도 380만원 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5% 오른 382만3,000원이다. 리플(XRP)은 1.49%떨어진 33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08% 오른 11만8,800원을, 이오스(EOS)는 0.49% 오른 2,649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0.15% 오른 13만800원, 라이트코인(LTC)은 1.83% 오른 3만7,7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03% 오른 3,458.36달러다. XRP는 0.49% 떨어진 0.29달러, ETH는 0.44% 오른 107.73달러다. EOS는 0.78% 오른 2.39달러를 기록했다. BCH는 0.46% 상승한 118.91달러, 라이트코인은 1.69% 오른 34.03달러다.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미국 매체 ‘체다’는 페이스북이 ‘체인스페이스’라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체인스페이스의 서비스나 상품보다는 기술과 전문성을 보고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체인스페이스는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출신 연구진이 세운 스타트업으로,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한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영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 페실리티(Crypto Facilities)’를 인수했다. 양사는 정확한 인수 조건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수 억 달러 규모의 거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부 외신들은 크라켄이 영국 금융당국의 규제를 받는 공식 거래소를 인수하면서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날 호주의 핀테크 전문가들은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9,000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의 가격 및 상품 견적 사이트인 파인더닷컴이 실시한 전문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섯 명의 핀테크 전문가들은 올해 말 안으로 비트코인이 최소 7,500달러에서 최대 9,000달러 수준을 넘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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