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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 사망으로 자산 '동결'

커드리거 대표 코튼 사망…콜드월렛 비밀번호 소실

1,600억원 상당 암호화폐 묶여…거래소 채권자 보호신청


캐나다 암호화폐거래소 커드리거(Quadriga)의 제럴드 코튼 대표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거래소에 보관되던 1억8,000만 캐나다 달러(약 160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꽁꽁 묶이게 됐다.

5일(현지 시간) 커드리거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거래소 이용자들을 위해 핼리팩스에 있는 법원에 채권자 보호를 신청했다”며 “채권자 보호법(CCAA)에 따른 조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튼 커드리커 대표가 사망하면서 계정을 관리하던 콜드월렛의 비밀번호를 찾을 수 없게 된 것이 원인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12일 크론병 합병증으로 30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커드리거는 고객의 자산을 보관하기 위해 오프라인 상태로 암호화폐를 저장하는 전자지갑인 콜드월렛을 이용했다. 접근권한은 코튼 대표에게만 부여됐다. 유일하게 접근권한을 가진 비밀번호의 소유자가 사망하면서 거래소 전체의 암호화폐가 묶이게 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게재된 쿼드리거 입장문/

회사 측은 비밀번호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콜드월렛의 비밀번호를 찾기위한 복구키 등 디지털포렌식(Digital Forensic)을 진행했지만 어떠한 실마리도 찾지 못했다.

코튼의 부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보안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에 콜드월렛에 자산을 보호하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노트북 등을 통해 복구키를 찾을 방법을 모색했으나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 일부는 거래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일부 거래소에 분산된 자산을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커드리거의 사용자는 36만3,000명이며, 9만2,000명의 현금 또는 암호화폐 계좌잔액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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