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가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거래에 대해 공식 승인했다.
14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 의회 발표에 따르면 의회는 상하원의원들이 발의한 법안 ‘7363’을 공식 법률로 통과시켰다. 지난해 9월 피에르 그라메냐 룩셈부르크 재무부 장관이 발의한 이 법안은 금융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음을 골자로 한다. 해당 법안의 통과 절차에서 룩셈부르크 의회 60명 중 좌파 정당(dei Lenk)의 두 명의 의원만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의회 발표에 따르면 통과된 법안은 금융시장 참여자들에게 증권 유통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해 투명성과 법적 확정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법안은 블록체인 기술로 이루어진 주식 거래도 기존의 전통 주식거래와 동일한 법적 지위 및 보호를 받을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 민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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