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세다. 주말 동안 425만원 박스권에서 거래된 비트코인(BTC) 가격은 현재 423만원 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49% 하락한 423만 2,000원이다. 이더리움(ETH) 가격은 2.37% 떨어진 14만 4,000원, 리플(XRP)은 1.42% 내린 345원이다. 이오스(EOS)는 0.74% 오른 3,903원, 라이트코인(LTC)은 1.76% 하락한 5만 2,900원, 비트코인캐시(BCH)는 0.55% 떨어진 14만 4,3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8% 하락한 3,841달러다. ETH는 2.21% 내린 131.51달러, XRP는 1.27% 떨어진 0.311달러를 기록했다. EOS는 0.67% 오른 3.55달러, LTC는 1.85% 하락한 48.09달러, BCH는 0.90% 떨어진 131.31달러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295억 9,308만 달러(146조 514억)로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8억 4,600만달러(9,500억원) 가량 줄었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44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주말 동안에는 시가총액 27위의 베이직어텐션토큰(BAT)이 갤럭시s10 지갑에 탑재될 것이란 추측에 힘입어 10% 가량 뛰어올랐다. 현재 국제 BAT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17% 하락한 0.172달러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 1일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를 마친 이더리움(ETH)은 하드포크 전보다 5,000원 가량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더리움 창시자는 지난달 28일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부족한 기능을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평가하는 ‘스트레스테스트’ 항목에 ‘비트코인(BTC) 가격 폭락’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미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시장 위험의 핵심 요소로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