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의 프라이빗 키를 유일하게 아는 대표가 돌연 사망해 논란을 낳고 있는 캐나다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쿼드리가CX(Quadriga CX)’가 고객 자금을 타 거래소에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암호화폐 컨설팅 플랫폼 ‘제로논센스(ZeroNonCense)’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거래소가 고객 자금을 타 거래소들에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타 거래소로 꼽히는 곳은 크라겐과 폴로닉스, 비트피넥스 등”이라고 주장했다.
쿼드리가 CX는 캐나다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지난 12월 프라이빗키를 유일하게 관리하던 대표가 사망하면서 약 1억 9,000만 캐나다달러(1604억원)의 고객 자금이 묶여 수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거래소다.
제로논센스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쿼드리가CX가 약 65만개의 이더리움(입금 당시 1억캐나다달러 이상의 금액)을 크라겐 거래소와 폴로닉스, 비트피넥스 등 거래소들에 보관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각 거래소들에 쿼드리가CX 명의로 된 계좌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쿼드리가CX의 콜드월렛(Cold Wallet·USB와 같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에서 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이 비어 있다는 외신의 보도 이후 나온 내용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계좌 존재 이유만으로 고객 자금이 타 거래소에 묶여있다고 보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겐’ 측은 이러한 내용을 부인하는 모양새다. 크라겐 측은 “실종된 쿼드리가 CX의 암호화폐를 발견하는 이에게 보상금으로 10만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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