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 창업자가 블록체인 기술이 10~20년 내 세계 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SXSW(South by Southwest·미국 텍사스주에서 개최되는 일련의 영화 및 음악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한 조셉 루빈 컨센시스(Consensys) 재단 CEO를 인용해 “10~20년 안으로 세계 경제 규모가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며 “성장세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한몫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블록체인의 활용 정도를 볼 땐 이 기술이 세계 경제를 이끌 만큼의 능력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루빈 CEO는 “83년도에 대부분 사람들은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현재 블록체인 기반의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활용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약 18개월 후로 예정된 이더리움 2.0 버전에서는 현재 블록체인 기반의 시스템의 비효율성이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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